티스토리 툴바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카운터

Total : 6,359 / Today : 0 / Yesterday : 1
get rss tistory!티스토리가입하기


3박 4일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가기 까지 파란 만장 했고, 가는
도중에도, 간 후에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참 많이
즐거웠습니다. 가려다, 접었다, 결국 충동적으로 가자! 하고 간
여행이었는데 무리해서라도 가기를 잘 했더군요. 조금 피곤해서
기억은 뒤죽박죽이지만 같이 돼지 국밥을 먹고, 해장국을 먹고,
기무 타쿠의 사인을 보면서 신기해 하고, 같이 바다를 걷고, 담배를
피고, 깔깔 대며 술을 마시고, 긴 얘기를 나누고, 미친듯이 쇼핑을
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당신은 작업을, 나는 수도쿠를
하고, 국제 시장과 깡통 시장을 가서는 그냥 동대문 남대문 시장을
가자고 투덜대고, 유부 전골을 먹고선 행복해 하고, 용두산 공원을
가고, 조금 속상해 하고, 부산 타워를 올라가고, 사진을 찍고,
구운 옥수수를 먹으며 또 투덜대고, 또 쇼핑을 하고, 난 선지국을,
당신은 된장 해장국을 먹고, 또 사진을 찍고, 어른을 만나고,
대관람차를 타고(낄낄), 심한 멀미에 시달리며 기차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일상을 탈출했기에 즐거웠고 동시에 그게 일상이라서 더 즐거웠습니다.
여행이란 건 원래 아쉬운 거고 그럴 때 돌아와야 딱 좋은 게 맞는 말
이긴 하지만 그래도 참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긴 당신하고 라면 평생을
같이 있는다 해도 참 많이 아쉽게 느껴지겠죠.

블로그를 잠시 접습니다. 그냥 조용히 쉬고 싶고, 그래야 할 것 같네요.
변덕이 심해 내일 당장 다시 돌아올 수도 있지만 어쨌든 잠시 안녕
입니다. 다시 뵐 때 까지 다들 건강 하시길. :-)


분류없음 2008/06/15 01:0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6/15 11:19

1